침묵을 깬 단독 보도, 한인 사회의 권력과 구조를 드러내다
2025년 K-News LA의 단독 보도는 단순한 특종 경쟁이 아니었다.
올해 K-News LA가 단독으로 보도한 기사들은 이후 다수의 한인 언론이 이를 받아 재보도하며 확산됐고, 상당수 사안은 한인 사회 내부에서 공개적인 논쟁과 문제 제기로 이어졌다.
특히 사기, 범죄, 권력형 사건, 대형 소송과 같은 민감한 이슈에서 K-News LA의 단독 보도는 사실상 첫 보도이자 여론 형성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
조용히 묻힐 수 있었던 사건들이 공론화되고, 법적·행정적 후속 움직임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음은 2025년 K-News LA가 단독 보도해 가장 큰 사회적 파장을 낳은 TOP 20 중 1~10위 기사다.
1. 한인 통관브로커의 다이소 상대 수백만 달러 관세 사기 폭로
한인 통관 브로커가 다이소 수입 물량을 처리하며 허위 신고와 품목 축소 방식으로 수년간 관세를 빼돌린 정황을 최초로 보도했다.
이 사건은 개인 범죄를 넘어, 한인 브로커 업계의 관행과 미국 통관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을 동시에 드러냈다.
보도 이후 관련 업계 전반에서 내부 점검과 제도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단독]한인 통관브로커, 다이소 상대 수백만달러 관세사기 다이소 등친 세리토스 사기꾼, 한인이었다
2. 브라운대 총격 사건 생존자가 한인 학생임을 최초 확인
미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브라운대 총격 사건에서 생존자 중 한 명이 한인 학생 스펜서 양 씨라는 사실을 단독으로 확인했다.
익명 뒤에 가려졌던 피해자의 실체를 드러내며, 한인 사회 역시 총기 폭력의 직접적 피해자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단독] 브라운대 총격 생존자는 한인 학생 스펜서 양씨로 밝혀져
3. 한인 사우나 트랜스젠더 출입 논란의 법적 충돌
한인 사우나 업계에서 반복돼 온 트랜스젠더 출입 논란을 감정적 갈등이 아닌 행정 명령과 법적 강제의 문제로 구조화했다.
업주와 이용자 모두가 법적 위험에 노출된 현실을 짚으며, 한인 자영업자들이 제도 변화에 얼마나 무방비로 놓여 있는지를 보여줬다.
[단독]한인 사우나 또 트랜스젠더 충돌 남성 생식기 트랜스젠더 여성, 여탕 출입 허용하라 명령
4. OC 정부 토지수용권 발동으로 한인 상권 붕괴 위기
부에나파크 개발 사업과 맞물려 OC 정부가 토지수용권을 발동하며 한인 상권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한남체인을 포함한 다수 한인 업체들이 생존 위기에 몰린 현실을 현장 증언 중심으로 전달했다.
[단독] OC정부 토지수용권 발동, 한남체인 등 부에나파크 한인업체 수십여곳 대상 … 한인상권 패닉
5. LA시 뇌물 스캔들 한인 연루자 항소 기각 확정
LA 시정 사상 최악의 뇌물 사건으로 불린 사건에서, 한인 연루자의 항소가 기각되며 중형이 확정됐다.
단순 판결 전달을 넘어, 사건의 구조와 인맥 개입 실태까지 함께 짚었다.
[단독] LA시 뇌물스캔들, 한인 이대용씨 항소 기각 … 72개월 징역·75만 달러 벌금형 확정
6. 필랜 70대 한인 여성 피살 사건
실종 5일 만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70대 한인 여성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여성 세입자가 살해 혐의로 체포되며, 고령 한인의 주거 안전 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떠올랐다.
[단독] 70대 한인 여성 필랜 자택서 피살, 실종 5일만 사체 발견 … 여성 세입자 살해 혐의 체포
7. 박가람·VMS 투자 사기 의혹, 맞소송 불출석 실태
투자 사기 의혹을 부인해 온 당사자들이 정작 법정에는 반복적으로 출석하지 않으며 사건이 기각·종결된 사실을 집중 보도했다.
주장과 실제 법적 대응 사이의 괴리를 기록했다.
[단독] 투자 사기 의혹 부인 박가람·VMS, 정작 맞소송엔 불출석 … 줄줄이 기각,종결
8. 나성영락교회 설립 상조회 파산 위기
교회가 설립에 관여한 상조회가 사실상 파산 위기에 놓이며 수백만 달러 피해 우려가 제기된 사안을 단독 보도했다.
종교적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금융 구조의 취약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단독] 나성영락교회 설립 상조회 파산위기, 수백만 달러 피해 우려 교회 사태수습 나서야
9. 이민 단속으로 생계 붕괴된 한인 부부의 귀국 결정
26년간 LA에서 생활해 온 한인 부부가 이민 단속 강화로 생계가 막히며 한국행을 선택한 과정을 보도했다.
정책 변화가 개인과 가정에 미치는 현실적 영향을 생생히 보여줬다.
[단독] 모든 것 두고 떠난다” 이민단속 생계 막힌 한인 부부, 26년 LA생활 접고 한국행
10. USC 출신 한인 여성, 한인 교수 성폭행 의혹 폭로
독립 탐사매체 LA Public Press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USC 마셜 경영대학원 출신 한인 여성 아이리스 김 씨가 자신의 지도교수였던 한인 교수를 상대로 지속적인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김 씨는 타이틀9(Title IX)에 신고했으나 학교가 수개월간 대응하지 않았고, 다시 2021년 민사소송을 제기했음에도 학교가 은폐 의혹을 보였다는 정황까지 보도했다.
이 보도는 고등교육 기관 내부 성폭력 이슈를 한인 사회에 직접 각인시킨 기사였다.
[단독] USC 출신 한인 여성, 한인 교수 성폭행 의혹 폭로 … “침묵하지 않을 것 ..내가 말할 차례”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