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체테를 든 한 남성이 포모나에 있는 세탁소로 뛰어들어 출입문을 부수는 기이하고도 무작위적으로 보이는 공격을 벌였고, 이 장면은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건은 지난 17일(토) 오전 9시 15분쯤 포모나 페어플렉스 드라이브에 위치한 ‘슈퍼 워시 앤 드라이’에서 발생했다. 업소가 공개한 보안 영상에는 마체테를 든 남성이 정문을 향해 돌진해 들어오자 손님들이 황급히 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무장한 이 남성은 세탁기 여러 대가 놓인 구역을 돌아다닌 뒤, 잠시 업주 필 에르난데스의 17세 아들에게 달려드는 모습이 목격됐다. 아들은 당시 자신이 입고 있던 풋볼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유니폼을 두고 이 남성이 모욕적인 말을 외쳤다고 전했다.
이후 남성은 가게 밖으로 뛰쳐나갔고, 에르난데스가 정문을 닫았지만 남성은 다시 돌아와 마체테로 문을 내리쳤다. 이 과정에서 에르난데스 머리 위로 유리가 거의 산산조각 났으며, 남성은 다시 소리를 지른 뒤 달아났다.
에르난데스는 “문을 닫으면 그냥 떠날 줄 알았다”며 “하지만 그런 순간에는 본능적으로 반응하게 되고, 나중에서야 생각하게 된다. 그가 나를 붙잡지 못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용의남성은 마체테를 들고 매장 안까지 들어와 위협했지만 필은 이를 피해 매장 안에서 도망쳤다. 이후 용의자는 매장 밖으로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에르난데스는 그는 또 “건물 안에 있던 손님들과 안에 있던 아들이 가장 걱정됐다”고 덧붙였다.
에르난데스에 따르면 그는 이전에 이 남성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다만 인근에 노숙인들이 살고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자기들끼리 지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가게가 표적이 된 것이 아니라 이번 공격이 완전히 무작위적인 사건이었다고 보고 있다.
포모나 경찰은 화요일 아침 기준으로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으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