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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 카워시 이민단속, 시민권자까지 강제연행

시민권자 직원도 골목까지 쫓아가 연행 후 석방… "신분도 밝히지 않았다"

2026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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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단속 요원이 애너하임의 한 세차장에서 몸싸움끝에 한 직원을 체포하고 있다. 결국 체포된 그는 시민권자로 확인돼 풀려났다. X@jilliansmukler

이민자 권익 단체들과 시 관계자들은 오렌지카운티 전역에서 연방 이민 단속 작전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지난해 여름 표적이 됐던 애너하임의 한 세차장도 포함된다.

가장 최근의 작전은 400 노스 스테이트 칼리지 블루버드에 위치한 스테이트 칼리지 세차장에서 지난 18일(일) 오후 1시쯤 전개됐다.

휴대전화 영상에는 마스크를 쓰고 전술 조끼를 착용한 연방 이민 요원들이 세차장 부지로 급히 진입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그 과정에서 단지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는 직원들 사이에 공포가 퍼지고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세차장에서는 누구도 구금되지 않았지만, 직원들은 요원들이 곧바로 옆에 있는 발볼린 익스프레스 카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미국 시민 한 명이 요원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발볼린 매니저 제임스 페리는 “그들이 우리 정비 직원을 이 옆 골목으로 끝까지 쫓아갔다”며 “그는 미국 시민이다. 이들은 피부색과 억양을 기준으로 인종 프로파일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리는 직원 구스타보가 요원들과의 물리적 충돌 끝에 이들의 차량에 태워졌다가 결국 풀려났다고 밝히며 “그들은 자신들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세 명이 그를 끌고 차에 태웠다”며 “이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세차장 직원들 역시 같은 공격적인 방식의 단속을 겪었다고 전했다.

오마르라는 이름의 직원은 “그들은 자신들이 누구인지 말해주지 않는다”며 “누가 달리기만 하면 그냥 쫓아간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충격을 받은 페리는 누구도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면서 연방 요원들에게 그런 대우를 받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거리에서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고, 우리는 그저 일하러 여기 나온 것뿐”이라고 말했다.

애너하임 시 대변인은 연방 이민 단속 작전이 진행되는 방식에 대해 시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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