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공사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식스 플래그스 매직 마운틴은 야심찬 신규 롤러코스터 프로젝트와 관련해 소소한 업데이트를 이어가며 대중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식스 플래그는 주말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흙바닥 위에 펼쳐진 파란색 트랙 일부의 영상을 공개하며 “스카이라인은 더 이상 같지 않을 것”이라는 짧은 문구를 덧붙였다.
공식적으로 식스 플래그스는 이 새로운 놀이기구에 대해 거의 공개한 바가 없다. 당초 2026년 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일정은 2027년으로 미뤄졌다.
공원 대변인은 “올해 조금 늦게 롤러코스터에 대한 추가 정보와 함께 더 많은 공사 진행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롤러코스터 애호가들은 LA 카운티 전자 허가 웹사이트에서 설계 도면을 찾아냈다.
이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90011’로 불리며, 네덜란드 회사 베코마가 설계한 현수형 ‘스릴 글라이더 롤러코스터’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헐리우드의 ‘분노의 질주’ 롤러코스터 사례처럼, 설계 도면이 공개되자 기술에 능숙한 롤러코스터 팬들이 컴퓨터 렌더링을 만들어내고 있다.
QrispyCoasters가 공개한 한 POV 애니메이션에서는 탑승객들이 공원 중앙의 산악 지형 위 리프트 힐을 올라간 뒤, 넓게 휘어지는 회전과 뒤집힘 구간을 부드럽게 ‘글라이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렌더링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아직 알 수 없다.

LA 지역 테마파크 공사 소식을 자주 전하는 ‘테마 파크 옵세션’을 운영하는 딜런 딕슨은 “지난 20년간 이들이 만든 놀이기구 가운데 가장 야심찬 작품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 롤러코스터를 만들기 위해 매직 마운틴은 골든 베어 극장을 철거했다. 이 극장은 수년에 걸쳐 반 헤일런, 휴이 루이스 앤 더 뉴스, 소니 앤 셰어, 위저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개최한 장소다.
또한 이곳은 1984년 롭 라이너 감독의 코미디 영화 ‘디스 이즈 스파이널 탭’의 인상적인 장면이 촬영된 곳으로, 허구의 영국 록밴드가 관객이 거의 없는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재즈를 연주하려다 실패하는 장면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극장 건물은 사라졌지만, 시멘트 좌석 공간의 상당 부분은 아직 남아 있다. 공식 설계와 QrispyCoasters의 렌더링 모두 이 공간이 유지돼 롤러코스터 지형의 일부로 활용될 것임을 보여준다.

공사 현장 바로 맞은편에서는 어린이 놀이기구 구역을 새로 단장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루니 툰즈 랜드’는 올여름 개장할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