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웃서 환자를 이송 중이던 구급차가 음식 배달 로봇과 충돌해 경찰이 잠시 조사에 나섰고, 환자 이송을 위해 두 번째 구조 차량이 출동했다.
LA 소방국에 따르면 사고는 23일 오전 10시 16분쯤 파운틴 애비뉴와 웨스턴 애비뉴 교차로에서 발생했으며, 자율주행 배달 로봇과 구급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소방관이나 구급대원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기존 구급차에 타고 있던 환자를 계속 이송하기 위해 다른 구급차를 추가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LA 경찰국은 구조용 구급차가 배달 로봇과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이 맞다며, 경찰이 통상적인 교통사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현장 목격자들은 배달 로봇이 외관상 큰 손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지 않았으며 이후 도로에서 치워졌다고 전하고, 소방차량도 크게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환자의 상태나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몇 달 전 헐리우드에서 발생한 유사한 사례 이후 다시 발생한 이례적인 사건이다. 지난해 9월에는 헐리우드 블루버드와 윌턴 플레이스에서 서브 로보틱스의 배달 로봇이 출동 중이던 소방차의 진로를 잠시 막는 일이 발생해 틱톡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서브 로보틱스는 자사 로봇이 원격으로 사람의 감독을 받으며 운영된다고 밝히고, 안전 절차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에 연루된 배달 로봇을 운영한 업체가 어디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