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런타인스데이를 앞두고 발표된 한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가 미국에서 사랑을 찾기 좋은 주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개인 금융 정보 사이트 월렛허브는 미국 50개 주를 대상으로 총 29개 지표를 비교해 싱글에게 친화적인 주 순위를 매겼다. 평가는 데이트 기회, 데이트 비용 여건, 로맨스와 즐길 거리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월렛허브는 외모나 성격, 관심사, 직업뿐만 아니라 거주 지역 역시 연인을 만날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데이트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어떤 지역은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맺기 더 쉬운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캘리포니아의 순위는 어디일까. 캘리포니아는 플로리다, 뉴욕, 텍사스에 이어 전체 4위를 차지했다.
100점 만점에 63.69점을 기록한 캘리포니아는 데이트 기회 부문에서 1위, 로맨스와 즐길 거리 부문에서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외식 비용과 술값, 외출 비용, 중간 신용 점수, 고용률 등으로 평가되는 데이트 비용 여건 부문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해 높은 생활비 부담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월렛허브 조사에서 캘리포니아의 세부 순위는 다음과 같다. 성인 인구 중 싱글 비율 9위, 온라인 데이트 기회 3위, 1인당 레스토랑 수 1위, 1인당 영화관 수 1위, 맥주와 와인 평균 가격 5위다.
월렛허브는 생활비가 낮은 주에서는 소득의 활용도가 높아 더 저렴하거나 잦은 데이트가 가능해지며, 이는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특히 매력적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반면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기억에 남고 독특한 데이트 경험을 할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주를 선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데이트는 결국 확률의 문제인 만큼, 싱글 인구 비중이 높은 주에 거주하는 것이 만남의 기회를 크게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싱글에게 가장 살기 어려운 주로는 웨스트버지니아가 꼽혔다. 웨스트버지니아는 데이트 비용 여건 35위, 로맨스와 즐길 거리 45위, 데이트 기회 48위에 머물렀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