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전역이 이번 주 강력한 겨울 폭풍 영향권에 들어가 16일부터 폭우와 강풍, 산간 폭설, 해안 파도까지 겹치는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 당국은 15일밤부터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침수와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고, 하천과 배수로 수위도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팰리세이드, 선셋, 허스트 등 최근 산불 피해 지역은 토사 유출과 산사태 위험이 높다. 산불로 식생이 사라진 지역은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릴 경우 흙과 암석이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LA시는 16일 오전 6시부터 강풍 주의보, 오전 9시부터 홍수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강풍은 월요일을 정점으로 한 주 내내 간헐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쓰러진 나무와 전선 피해로 일부 지역 정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LA공항을 포함한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강풍과 폭우가 겹칠 경우 이착륙 차질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LA 북부와 인접 산간 지역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폭설이 이어질 전망이다.
5번 프리웨이 테혼 패스를 포함한 주요 산악 도로는 통제 또는 극심한 정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빙판길과 시야 저하도 우려된다.
기상 당국은 화요일 밤부터 목요일 사이 적설 고도가 3,000피트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평소 눈이 드물었던 일부 고지대 인근 지역도 영향권에 들 수 있다.
기상당국은 “일부 지역에서는 이동이 위험하거나 거의 불가능할 수 있다”며 불가피한 이동 시 식량과 물, 손전등 등 비상 물품을 차량에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국지적으로 강한 돌풍과 낙뢰, 짧은 시간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약하고 짧은 토네이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해안 지역은 화요일부터 수요일 사이 위험한 해상 상태가 예보됐다. 강한 이안류와 함께 일부 해변 저지대 침수 가능성도 제기됐다. 보트 운항과 해변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폭풍은 폭우, 강풍, 산간 폭설, 뇌우, 높은 파도가 동시에 이어지는 복합 겨울 폭풍 양상이다.
기상 상황은 시시각각 변할 수 있는 만큼 최신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상목 기자> sangmokKnewsla@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