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가 과속 차량을 자동으로 적발하는 스피드 세이프티 카메라 125곳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메라 설치 지역에는 한인타운내 올림픽 블러버드와 6가 등도 구체적 후보지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LA교통국(LADOT)이 지난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인타운에서는 올림픽 블러버드의 켄모어 애비뉴부터 아이롤로 스트리트 사이 구간과 웨스트 6가의 사우스 베렌도 스트리트부터 버몬트 애비뉴 사이 구간이 설치 후보지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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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블러바드 (Olympic Blvd)
켄모어 애비뉴(Kenmore Ave)부터 아이롤로 스트리트(Airolo St) 사이 구간 -
웨스트 6가 (W 6th St)
사우스 베렌도 스트리트(S. Berendo St)부터 버몬트 애비뉴(Vermont Ave) 사이 구간
이 두 구간 모두 차량 통행량이 많고 보행자 이동이 집중되는 지역으로, 과속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온 곳이다. 카메라는 교차로가 아닌 도로 중간 지점, 이른바 미드 블록 방식으로 가로등 기둥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개빈 뉴섬 주지사가 2023년 10월 서명한 법에 근거해 추진되고 있다. 해당 법은 LA를 포함한 여러 도시가 시범적으로 속도 안전 카메라를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인구 규모에 따라 설치 대수가 정해졌다. LA는 최대 125곳에 설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시는 과속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온 약 550마일 구간을 분석해 후보지를 선정했다. 선정 기준에는 과속 사고 다발 여부, 기존 단속 조치의 효과 미흡, 충돌 사고의 주요 원인이 과속으로 판단된 구간, 차선 수, 학교와 시니어센터 인접 여부, 스트리트 레이싱 빈발 지역 등이 포함됐다. 각 시의원 사무실과의 협의도 거쳤다고 밝혔다.
LA경찰국에 따르면 지난해 LA시에서 교통 충돌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290명이며, 이 가운데 150건 이상이 보행자 사망 사고였다. 이는 같은 해 살인 사건 사망자 수보다 60명 많은 수치다. LA시는 2025년까지 교통사망자 제로를 목표로 한 비전 제로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현재까지 목표 달성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는 상황이다.
LA시는 올여름 60일간의 공공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 뒤 7월부터 카메라를 가동할 계획이다. 가동 초기 60일 동안은 벌금 대신 경고장이 발부되며, 이후에는 실제 인용장이 발부된다.
한인타운은 LA에서 보행자 밀집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과속 단속 강화가 교통 안전 개선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K-News LA 편집부 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