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 선수들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갈라쇼 무대에 초대돼 현지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갈라쇼는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한국 선수들이 공식 초청된 자리였다.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은 송소희의 곡에 맞춰 한국적 미와 섬세함을 담은 연기를 펼치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극심한 오른쪽 발목 통증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표현력으로 무대를 소화한 그는 전체 연기에서 눈에 띄는 모습을 남겼다.

여자 싱글 이해인은 이번 갈라쇼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콘셉트를 반영한 저승사자 복장을 입고 안무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두루마기와 갓, 부채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한국적 요소를 빙판 위에 녹여냈고, 세계적인 인기를 끈 애니 음악에 맞춰 힘 있는 연기를 이어갔다.

이번 갈라쇼는 ‘꿈 같은 여정’이라는 주제로 꾸며졌으며, 일본과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갈라쇼는 본 대회 메달 경쟁을 넘어 선수들의 예술성과 창의성을 보여주는 무대로 자리 잡아 왔다.
한국 선수들의 초청은 세계 피겨계에서도 오랜만의 일로,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위상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 갈라쇼 무대에서 한국적 안무와 문화적 감성을 표현한 차준환과 이해인의 연기는 현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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