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마리노의 헌팅턴 라이브러리에서 희귀한 시체꽃(corpse flower) 두 송이가 동시에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고 비영리 기관인 헌팅턴 라이브러리가 일요일 저녁 발표했다.
두 꽃 중 더 큰 크기의 오도리시어스(Odorysseus)가 먼저 개화했고, 오도라(Odora)라는 이름의 두 번째 작은 시체꽃도 뒤를 이어 개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헌팅턴 라이브러리는 방문객들이 이 꽃의 독특한 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초대하고 있다. 시체꽃의 냄새는 흔히 썩은 고기 냄새에 비유된다.
헌팅턴 라이브러리는 소셜미디어에 “이제 시작이다”라고 적었다.
오도라는 발달 과정의 이상으로 꽃대(spadix)가 거꾸로 자라 오도리시어스와 모양이 조금 다르다. 하지만 이 현상이 꽃이 피는 과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헌팅턴 라이브러리는 인스타그램에 “반전이다!”라고 게시하며 “오도라가 주목을 빼앗고 싶어 한다. 오도라의 포엽(spathe)도 열리기 시작했다. 작지만 강한 오도라 덕분에 두 송이가 동시에 피는 특별한 장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탄 아룸(Titan Arum)으로도 알려진 시체꽃은 헌팅턴이 제공한 사진 속 모습이다.
헌팅턴 라이브러리는 수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화요일은 휴관한다. 금요일부터 일요일, 공휴일, 성수기에는 예약이 필요하다. ‘황혼 산책(Twilight stroll)’ 운영 시간도 헌팅턴 라이브러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반 대중은 헌팅턴 라이브러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꽃이 피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도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