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 사기 공모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인정한 뒤 선고 절차에 출석하지 않고 한국으로 도피한 전직 간호사 김지혜(57)씨가 연방 당국의 수배 대상에 올랐다.
연방 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1년 11월 의료보험 사기(Health Care Fraud)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당시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위치한 홈헬스 기관인 ‘그레이트케어 홈 헬스(Greatcare Home Health Inc.)’에서 등록 간호사로 근무했다.
수사 자료에 따르면 그레이트케어는 메디케어로부터 약 510만 달러를 홈헬스 서비스 비용으로 지급받았으며, 김씨는 환자들의 자격 요건을 허위로 꾸민 서류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실제로는 해당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들이 메디케어 홈헬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의 건강 상태와 돌봄 제공자 부재 상황 등을 조작한 허위 문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또 김씨는 자신이 환자를 직접 방문한 것처럼 보이도록 일일 방문 경로 기록(route sheets)과 전문 간호 기록(skilled nursing notes)을 허위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2011년 11월 혐의를 인정했으며, 선고를 기다리는 동안 보석 없이 석방됐지만 이후 법원이 지정한 절차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당국은 김씨가 현재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지혜씨는 1968년 11월 26일생으로 키 5피트(약 152㎝), 체중 110파운드(약 50㎏)로 알려졌다.
연방 당국은 김씨를 목격하거나 행방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주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제보는 연방 도피자 핫라인 (888) 476-4453번으로 할 수 있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