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는 현재 운용 중인 북한의 미사일 보다 더 강력한 탄도미사일을 요청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27일(현지 시간) 밝혔다.
28일 NK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은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는 평양에 KN-23·KN-24보다 3배 강력한 신형 북한의 KN-30 탄도미사일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북한에서 러시아로 이 미사일이 이전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매체는 KN-30이 북한이 핵탄두 탑재용으로 설계한 화성-11C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KN-23의 개량형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2021년 3월 2.5t 탄두를 탑재해 이 미사일을 처음 시험했다. 당시 미사일은 600㎞를 비행했다.
KN-23은 러시아의 9K720 이스칸데르와 유사하지만 크기는 약 20% 더 크다. 길이는 8.6m가량이다. KN-23은 사거리를 250~450㎞로 줄일 경우 최대 1.5t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최대 500㎏의 탄두를 탑재할 경우 최대 800㎞까지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보다 작은 KN-24는 길이가 약 7m로, 같은 해 8월 처음 시험 발사됐다. 길이가 4m인 미국 MGM-140 에이태큼스(ATACMS)와 유사한 설계를 갖췄지만 KN-23과 동일한 엔진을 사용한다. 궤적에 따라 약 410㎞의 사거리가 확인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화성-11 계열 미사일은 북한 함흥의 2월11일공장에서 생산된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조사기관들은 과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이후 회수한 미사일 잔해가 이 공장과 연관돼 있다는 증거를 찾아낸 바 있다.
NK뉴스는 북한은 약 3년 전부터 러시아에 KN-23·KN-24 미사일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2023년 12월과 2024년 1월 하르키우와 자포리자에 대한 공격에서 이들 미사일이 포착됐다. 이후 이 미사일들은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다른 도시들도 겨냥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