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재정·상속 법률 분야의 한인 전문가들이 자산을 키우고 지키며 다음 세대로 넘기는 방법을 한자리에서 설명하는 ‘자산을 지키는 순서’ 세미나가 오는 10월 1일 오후 6시 풀러턴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남가주 한인들의 자산이 부동산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반면 은퇴와 자산 보호, 상속 준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주최 측은 “평생 일해 자산을 만들어 놓고도 준비의 순서를 몰라 정작 필요한 순간에 쓰지 못하거나 다음 세대로 넘기는 과정에서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며 “이 같은 손실을 줄이기 위한 커뮤니티 교육 차원에서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어반 부동산(Urban Real Estate)의 싸라 황 대표, 재정 플래닝 브랜드 머니플랜US의 매디슨 리 대표, 한앤박 로펌(Han & Park Law Group)의 박유진 대표 변호사가 강사로 나선다.
특히 일반적인 분야별 강연 대신 대조적인 두 가상 사례를 놓고 세 전문가가 부동산과 재정, 상속 문제를 차례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순자산이 200만 달러가 넘는 70대 한인 여성의 사례다. 주택 두 채를 보유하고 매달 임대 수입까지 있지만 간병이 필요해지면서 매달 3,200달러가 부족해진 상황이다.
두 번째는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규모로 출발했지만 30여 년 뒤 순자산 1,000만 달러대의 자산을 일군 또 다른 70대 여성의 사례다.
주최 측은 “두 사람의 차이는 출발점이 아니라 순서였다”며 “언제 무엇을 준비했는지가 30년 뒤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두 사례를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미나에 등장하는 인물은 여러 실제 사례를 토대로 재구성한 가상 사례다.
강연은 ‘키우고, 지키고, 넘긴다’는 흐름에 맞춰 진행된다.
싸라 황 대표는 부동산을 통한 자산 형성과 현재 시장에서 보유 부동산을 어떻게 평가하고 관리할 것인지를 설명한다.
매디슨 리 대표는 축적한 자산을 필요한 순간에 처분하지 않고 보호할 수 있는 재정 전략을 다룬다. 리 대표는 “자산을 지키는 준비는 아프기 전에만 할 수 있다”며 “가장 중요한 자산은 결국 우리 자신”이라고 말했다.
박유진 변호사는 리빙트러스트를 비롯한 각종 트러스트와 상속·절세 문제를 설명한다. 박 변호사는 “리빙트러스트는 많이 알고 있지만 절세에 활용할 수 있는 다른 트러스트를 몰라 세금을 많이 내는 경우가 있다”며 “트러스트가 없거나 제대로 구성돼 있지 않을 때 가족에게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부동산은 부동산 전문가에게, 재정은 재정 전문가에게, 트러스트는 변호사에게 각각 상담하면서 세 분야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자신의 나이와 자산 규모에 따라 현재 어떤 준비를 먼저 해야 하는지 점검할 수 있다.
세미나는 10월 1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풀러턴 CXU 갤러리(1304 W. Commonwealth Ave.)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30달러이며 주차는 무료다. 사전 신청제로 진행되며 신청은 세미나 홈페이지 또는 전화 224-522-5896으로 하면 된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