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데나 지역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기 충돌 사건이 발생해 대량의 개솔린이 하수구로 흘러들어가 주민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다.
패사데나 지역의 애로요 세코 파크웨이와 글렌암 스트리트의 76 주유소에서 19일 오후 3시 경 한 여성이 운전하던 SUV가 후진하면서 주유기와 부딪혔다.
파사데나 소방국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충돌한 주유기에서는 이후 개솔린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운전자는 사고 이후 자신의 ID카드 등 신상정보와 경찰 리포트를 한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주유기에서는 1300갤런의 개솔린이 흘러 하수구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알함브라시는 즉각 개솔린 유출 사고를 트위터를 통해 알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파사데나시는 바다까지는 흘러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공공안전에는 위험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오전 이미 청소작업을 마친 주유소측은 충돌사고를 당한 주유기를 제외하고는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인근 주변에 개솔린 냄새는 여전히 남아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