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가 3일 12~15세 상대 부스터 샷 접종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부스터 샷 접종 간격도 기존 2차 접종 6개월 경과에서 5개월 경과로 한 달가량 줄였다. 아울러 5~11세 아동 중 면역이 약한 일부 아동에도 3차 접종을 허용하기로 했다. 5세에서 11세 사이의 아동의 경우에는 주치의와 학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하다.
FDA는 2022년 신년 첫 업무일이었던 3일 이같이 발표하고, 오미크론의 확산을 우려했다.
FDA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스라엘에서의 12~15세 부스터 샷 접종 사례 6300여 건의 안전성 자료를 살폈다고 밝히고, 검토 결과 이들 나이대 접종자에 특별한 안전상 우려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2~15세 상대 코로나19 부스터 샷 승인을 곧 논의할 전망이다.
FDA의 권고가 나온 뒤 CDC가 이를 논의해 전국민에게 발표하ㄱ 된다.
이날 CDC 홈페이지에 따르면, 예방접종자문위(ACIP)가 오는 5일 오후 1시부터 4시간에 걸쳐 화상 회의를 진행한다. 12세 이상으로 확대되는 부스터샷 접종과 부스터샷 접종 가능 기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CDC는 FDA의 권고를 따라왔다. 또 이날 FDA의 발표에 앞서 지난해 말에도 CDC는 부스터샷 접종연령 확대와 부스터샷의 접종기한(2차 접종 후 6개월을 단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12세 국민 중 71.1%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아울러 18세 이상 국민 중 36.3%가 부스터 샷을 접종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돌파 감염이 잦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대응으로 부스터 샷 접종을 장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