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시력 저하 간 인과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인과성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다만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국외 기관의 보고는 없다”며 “다양한 원인으로 시력 저하가 될 수 있기에 여기(인과성)에 대한 판단과 조사에는 좀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방송인 강석우씨는 지난 27일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한쪽 눈 상태가 악화해 라디오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추진단에서 받은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0월31일 기준 백신 이상반응 중 시력 저하 관련 신고사례는 총 623건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