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구의 10%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누적 감염자는 800만명을 향하고 있다.
6일 현재 미 전국 감염자수는 769만 2,39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1만 5,278명이다.
미 전역에서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지만 지역별 편차가 크다.
물론 각 주별, 지역별 인구수가 크게 달라 확진자수와 사망자 수만으로는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인구당 확진자와 사망자수를 보면 지역별 확산 정도를 어느정도 가늠해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전체 확진자수가 현재 83만 5971명으로 미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인구 100만명당 감염자수를 비교하면, 29번째에 해당된다.
인구당 감염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루이지애나로 인구 100만명당 3만 6,24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미시시피, 플로리다, 알래배마, 노스다코타, 애리조나 순으로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비율이 높았다.
50만명의 확진판정을 받은 뉴욕은 인구 100만명당 2만 5,724명꼴로 확진판정을 받아 15위로 기록됐다.
반면 캘리포니아는 인구 100만명당 2만 1,157명이다.
사망자는3만 3,318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뉴욕이 가장 많았고,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인구100만명당 비율로 따지면 뉴저지가 인구100만명 1,83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환산돼 가장 높았고, 뉴욕,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루이지애나, 로드아일랜드 순으로 사망자 비율이 높았다
캘리포니아는 인구 100만명당 40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26위를 나타냈다.
한편, 미 전국의 모든 카운티별 코로나19 확진자수를 비교한 결과, LA 카운티가 27만 49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자수도 6,654명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LA 카운티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미 전국의 모든 카운티들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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