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adrianna geo on Unsplash오미크론 확산세가 꺼지면서 LA 카운티의 코로나 상황은 급속도로 안정화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현재 하루 확진자는 2,169명으로 집계됐고, 입원환자는 916명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절정을 이루던 지난 1월과 비교하면 1/5 수준으로 떨어져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이 안정화되면서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는 등 방역규정이 대폭 완화되고,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나 긴장감도 점점 더 희미해지고 있어 코로나가 재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에서 장례 사업을 하고 있는 윌리엄 루이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는 존재하고 있고, 여전히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COVID is absolutely REAL and still TAKING LIVES)”라고 적었다.
어코드 장의사의 장례 디렉터인 루이스는 “다음 주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아무도 모른다”며 “방역을 완화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ABC는 루이스의 메시지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체제가 완화되는 가운데 나온 메시지라 다시 한 번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루이스는 “나는 괜찮아. 라고 생각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생각해서 아주 간단한 예방 조치 조차 하지 않는 것은 매우 이기적”이라고 말했다.
루이스는 “장례를 치른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고, 다른 누군가 집안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져왔기 때문에 전염되고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모두 죄책감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