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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kraine Military Support (@UkraineMilSup) March 3, 2022
러시아가 폭격을 지속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이 물도 전기도 끊기는 등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CNN은 5일(현지시간) 마리우폴 시장 바딤 보이첸코의 유튜브 채널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이첸코 시장은 “상황이 매우 복잡하다. 러시아군은 이미 인도주의적 통로를 봉쇄했다. 우리는 많은 사회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모두 러시아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우폴은 인구가 40만명 가량되는 곳이다. 그러나 현재 러시아 공습으로 수도, 전기 등의 공급이 중단됐다.
보이첸코 시장은 “5일째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추위에 시달리고 있고, 마리우폴 공격 이후에는 저장용수 공급도 끊겨 현재 물 공급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도시를 포위하고 봉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에게 필수품, 의약품, 심지어 이유식까지 배달하는 인도주의적 통로를 차단했다. 그들의 목표는 도시의 목을 조르고 견딜 수 없는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이첸코 시장은 또 “지난 5일 동안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8일째가 되자 수백명이 됐고, 이제 우리는 수천명이 숨질 수 있다는 예상치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수치는 더 나빠질 것”이라며 “사망자를 수습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보이첸코 시장은 “그들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의해 살해되는 것을 막기를 원한다고 말하지만 살인은 그들이 저질렀다”며 “우리의 용감한 의사들이 이곳에서 10일 넘게 생명을 구하고 있다. 그들은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병원에서 살고 자고 있다”고 했다.
보이첸코 시장은 인도주의적 통로를 이용한 대피가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이 마리우폴을 떠날 수 있도록 휴전이 시작된 직후 잠시 폭격이 중단됐지만 러시아군이 다시 폭격 세례를 퍼붓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버스 50대에 연료를 가득 채웠고 휴전과 도로 개통으로 사람들을 대피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버스 수가 30대밖에 되지 않는다. 폭격을 피해 버스를 숨겼는데 거기서 10대를 잃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도주의적 통로가 내일이나 이후 개방된다면 우리에게는 사람들을 대피시킬 버스가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보이첸코 시장은 “도시를 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지금 유일한 과제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마리우폴로 가는 인도주의적 통로를 개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냥 버티고 있다”며 “내일 새벽녘에 작은 사람의 이슬이 도시 사람들에게 쏟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