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2-10으로 대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내몰리면서 이제 1패만 더하면 또 월드시리즈 꿈은 내년으로 미루게 된다.
클레이튼 커쇼 카드도, 전날 3차전에서 15득점을 뽑아내는 등 막강했던 타선도 아무것도 먹혀들지 않았다.
커쇼는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버티더니 결국 6회 4실점하며 가을고비에서 또 무너졌다.
다저스는 정규시즌 팀 홈런 1위, 애틀랜타는 2위, 다저스 불펜은 그래도 그 전보다는 낫다를 평을 받았지만 타선도, 마운드도 모두 애틀랜타에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데이브 로버츠의 가을 ‘결정장애’는 올해도 여전했다. 투수 교체시기 타이밍을 번번히 놓치거나, 터지지 않는 타선을 그져 바라만 보고 있는 모습은 여전히 가을에 약한 감독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에 월드시리즈를 우승하지 못하면 로버츠 감독이 해임될 것이라는 의견이 큰 상황이다.
다저스 수뇌부의 로버츠 감독에 대한 신뢰는 크다. 그 신뢰가 올해는 깨질까?
<이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