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LACC 정문 앞에 대형 세종대왕 배너가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LACC가 이례적으로 세종대왕 대형 배너를 캠퍼스 정문 앞에 내건 것은 조선 황실문화재단과 26일 파트너십을 맺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기때문이다.
조선 황실 문화재단은 LACC와 파트너십을 맺고 LACC의 한국어 프로그램 확대를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10만달러를 기부했다.
또, 캠퍼스내에 세종대왕 동상을 설치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26일 황실문화재단 관계자들은 LACC를 방문해 한국어 프로그램 확대와 세종대왕 동상설치를 위한 기부금 10만달러 중 1차 분을 메리 스팽글러 LACC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10만달러 기금 전달식에는 LA 총영사관의 최하영 교육영사, 황실문화재단 측의 대니 임, LA 한인회 로라 전 전 회장, 메리 갤러거 총장, LACC 한국어 프로그램 디렉터 미키 홍 교수 등이 참석했다.
조선황실문화재단과 LACC는 이날 공식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버몬트 애비뉴 캠퍼스 입구에 세종대왕 진영이 그려진 거대한 10피트 x 18피트 배너를 설치했다.
황실문화재단은 LACC 캠퍼스에 세종대왕 동상을 건립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황실문화재단 측의 대니 임씨는 “LACC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영광이다”며 “한국어 교육은 한인 차세대들의 모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LACC는 미국 내 커뮤니티 칼리지들 중에 가장 큰 한국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AA 학위를 수여하는 유일한 커뮤니티 칼리지다. 또한 캘리포니아주가 승인한 한국어 자격증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