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교육원(원장 신주식)은 지난 달 29일 교육원 강당에서 정규 중・고교 한국어반 장학생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장학생은 정규학교의 한국어반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어반 성적 및 한국어 에세이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장학생을 선정했다.
에세이 주제는 “4・29 폭동과 미주 한인사회의 영향”으로, 23개교에서 85명의 학생이 에세이를 제출했다.
한글대상 3명, 세종대왕상 5명, 훈민정음상 21명 등 29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100~$300의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에세이 최고점을 받은 라 미라다 고교의 이승주 학생이 에세이를 낭독하면서, 4・29가 한인사회에 남긴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신주식 교육원장은 “4・29 30주년을 맞아 학생들이 폐허와 아픔을 딛고 일궈낸 오늘의 한인 커뮤니티를 생각해보는 뜻 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코비드 이후 장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연수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히고, “앞으로 상황이 좋아지기를 기대하며, 한국어반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