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북가주에 내린 눈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 주 대부분이 여전히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TLA의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저수지 물을 채우는 주 수원인 주 내 쌓인 눈의 양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말라붙은 캘리포니아주의 저수지 상황은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Just how much snow is in Northern California and The Sierra Mountains? Not all that much.
This extended view continues over @CityofReno / Lake Tahoe / Pyramid Lake and across to @CityOfLasVegas then finishing over @CityofPhoenixAZ@NWSEureka @NWSReno
Apr 29, 2022 10:10 AM PDT pic.twitter.com/cJzTjJRnM1— ISS Above (@ISSAboveYou) April 29, 2022
ISS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에는 “북가주와 시에라 산간 지역에 얼마나 많은 눈이 내렸을까? 그렇게 많진 않다” 라는 캡션과 함께 물이 매우 부족한 현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 4월 26일 발표된 전국 가뭄 모니터 상황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95%가 매우, 또는 매우 극심한 가뭄으로, 이는 지난 2월의 66%보다 악화된 수치다.
4월 1일 내린 눈의 양도 평년 같은 기간에 내린 눈의 양의 38%에 그쳤다. 여기에 1월과 2월부터 계속된 사상 최악의 고온건조한 날씨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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