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로 LA 시장 선거에 출마한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이 12일 시장 후보직을 사퇴해 LA 시장 선거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12일 KTLA는 부스카이노 시의원이 이날 시장 후보직 사퇴를 공식 선언하고 릭 카루소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조 부스카이노 후보와 릭 카루소 후보는 그간 경찰력 증원과 치안 강화 공약을 강조하며 비슷한 정치성향을 보여왔다.
6월 7일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력 후보였던 부스카이노 후보의 사퇴와 카루소 후보 지지를 선언함에 따라 LA 시장 선거 판세는 요동치고 있다. 이번 부스카이노 후보의 사퇴와 카루소 지지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카루소 후보가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카루소 후보는 “저는 LA시와 시민들에 부스카이노 시의원의 깊은 헌신을 존경한다”며 “그의 공식 지지를 받게 되어 영광이며 노숙자 및 범죄 예방 및 치안 강화 등 사법 문제에 대한 그의 조언을 기대한다”고 부스카이노 후보의 지지를 환영했다.
앞서 LA 경찰노조는 지난 2월 경찰 출신 부스카이노 후보 대신 릭 카루소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부스카이노 시의원은 이번 시장 선거에 일단 출마했기 때문에 시의원 3선에는 출마하지 않는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