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저녁 LA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32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자 팬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다운타운 인근에 모인 팬들은 폭죽을 터뜨리면서 다저스 우승을 축하했다.
하지만 이내 축하 모임은 난동으로 변질돼 약탈과 기물 파손 등으로 이어졌다.
급기야 경찰이 출동해 해산 명령을 내렸지만 일부 무리들은 경찰차를 부수고 물병과 돌을 던지는 등 폭동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결국 다저스 우승을 위해 모여든 사람들에게 강제 해산을 명령했다.
이 같은 다운타운 난동은 28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다저스 우승과 함께 LA 곳곳에서 폭죽이 터지고 불꽃놀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다저스와 레이커스가 우승을 차지해도 코로나 19 사태로 축하 퍼레이드는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레이커스와 다저스의 동반 우승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뭔가 축하를 하기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연기자>
https://www.youtube.com/watch?v=RthrRztY7tc&t=6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