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 소도시 라구나 우즈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범인은 아시아계 6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후 1시 30분경 오렌지 카운티 라구나우즈 시내 엘토로 로드 24000에 있는 제네바 장로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총상을 입었다.
사상자들은 대부분 노인으로 5번째 부상자 만이 비교적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용의자 1명을 체포했고 범행에 사용된 무기도 현장에서 회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상을 즉각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AP 통신은 이날 현장에서 붙잡힌 총격범이 아시아계 60대 남성으로 지역 주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연방 정부의 주류 담배 무기 폭발물 단속국(ATF) 소속의 요원들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현장에 나와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과 합동 조사를 벌였다.
라구나 우즈는 LA에서 남서쪽으로 50마일 떨어진 인구 1만8000여명의 소도시이다. 65세 이상 인구가 85%를 차지하고 있다.
노인 주택지로 개발되었다가 커지면서 도시가 되었다.
이 곳 주민들은 1960년대부터 시내의 넓은 지역에 건설된 노인 전용 주택단지 라구나 우즈 빌리지 구역에 주로 살고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 사무실은 트위터를 통해 ” 누구도 예배장소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어서는 안된다. 희생자와 지역주민들에게 이 비극적 사건에 대해 위로를 드린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교회 부근은 가톨릭 성당, 루터교와 감리교 교회들, 유대교 성전 등 갖가지 종교 예배시설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다.
이 곳의 총기 사건은 하루 전 뉴욕주 버펄로 시의 한 수퍼 마켓에서 18세 청소년이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해 10명을 사살 한지 하루 만에 일어났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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