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외계인 출입구’를 연상시키는 화성 사진을 공개해 외국인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NASA가 최근 화성에서 운영 중인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논란이 된 사진은 화성 샤프산 인근 언덕배기인 그린헤우 페디먼트에서 촬영됐다. 사진 속 바위에는 구멍이 있는데 마치 인위적으로 판 출입구처럼 직사각형으로 뚫려 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외계 생명체가 드나드는 문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태양으로부터 네 번째 행성인 화성은 지구처럼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어 대기와 계절이 존재한다. 공상과학(SF) 소설과 영화에서 등장하는 외계인의 주된 무대가 화성인 배경이다. 이 사진은 이러한 인류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NASA picture of Mars. I'm looking around the door. pic.twitter.com/dakEXErmO3
— MIKE V (@DVGarcia4) May 16, 2022
그러나 전문가들은 화성에서 이뤄지는 암성 풍화 현상에 따른 자연 침식의 결과물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NASA는 이 출입구 형상의 크기를 가로 30㎝, 세로 45㎝ 정도이며 바위에 금이 가면서 조각이 떨어져 나간 것인데 크게 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