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발생한 라구나 니구엘 산불로 초고가 주택 20채가 전소되고 11채가 부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소된 면적은 200에이커.
산불은 100% 진화됐지만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언덕 위의 고급주택이 뼈대만 남고 사라져 버린 것이다.
현재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중인 가운데 남가주 에디슨사의 전선이나 유틸리티 장비 고장이 산불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라구나 니구엘 주민들을 대표해 뉴포트비치 로펌인 브리지포드, 글리슨 & 아티니안(Bridgford, Gleason and Artinian)이 에디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리처드 브리지포드 변호사는 “화재의 원인이 에디슨의 장비 고장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하고 “전력회사의 부주의로 무고한 주택 소유자들의 삶이 완전히 뒤바뀌게 됐다”며 소송 이유를 밝혔다.
이번 화재로 900여 가구의 주민들이 강제 대피령으로 집을 떠나있기도 했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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