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세입자 관련 사기 행각에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앱인 Zelle가 악용되고 있다.
18일 A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UC 얼바인 근처 아파트에 세입자를 찾던 한인 에스더 정씨, 베이커스필드에서 유타에 있는 아파트를 찾던 랄프 헌트 씨 모두 각각 가짜 세입자, 가짜 리스팅으로 인한 사기 피해를 봤다.
에스더 정씨의 경우 한 여성이 렌트를 원한다며 자신의 아이디를 건넸고 서로에 관한 대화도 주고받았다.
이후 이 여성은 정씨에게 체크를 보냈고, 곧바로 자신의 돈을 다시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정씨는 돈을 돌려줬지만 알고보니 이 체크는 위조 체크였고 결국 정씨는 총 2,905달러의 돈을 잃었다.
헌트 역시 가짜 렌트 신청서에 속아 1,100달러를 Zelle를 통해 지불했고 송금하자마자 건물주는 사라졌다.
정씨와 헌트 모두 은행으로부터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Zelle를 통해 돈을 주고받으면 돌려받기 힘들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조언했다.
<강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