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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쏜 미사일 3발, ICBM-이스칸데르-극초음속

2022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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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5일 오전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신형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 화성-17형과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 KN-23과 KN-24, 그리고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차례로 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에 발사된 미사일은 정점 고도 약 540㎞까지 도달했고 비행 거리는 약 360㎞였다. 6시37분에 쏜 두 번째 탄도 미사일은 고도 약 20㎞에서 소실됐다. 6시42분께 발사된 세 번째 탄도 미사일은 정점 고도 약 60㎞에 이른 뒤 약 760㎞를 비행했다.

전문가들은 첫 미사일은 신형 ICBM인 화성-17형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첫 번째 미사일 궤적은 지난 2월25일과 3월5일 발사한 것과 비슷한 궤적”이라며 “미군에서는 ICBM 시험을 했다고 하고 북한은 정찰위성 기술 시험을 했다고 주장한 궤적”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쐐기형(글라이더형) 탄두 극초음속 미사일. 2022.04.26.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첫 탄도 미사일은 북한이 위성 발사로 주장하며 시험하고 있는 ICBM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과거 화성-17형 미사일의 추정 1~2차 시험 발사 시 비행제원과 유사하지만 거리, 고도, 속도가 감소한 양상”이라며 “이는 4차 시험 대비 이번 5차 시험 시 발사체의 중량(2단 등)이나 형상이 변경됐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화성-17형 미사일에 대한 종합 시험 평가 전 고중량의 페이로드를 둬 2단을 모의하는 형태의 시험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류 위원은 “1~5차 시험 발사 간 시험 제원이 다소 변경되는 양상을 보여주는 것은 4차 시험 시 화성-17형 시험발사 실패 후 여전히 지속적인 검증 과정이 필요한 단계임을 보여주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고도 약 20㎞에서 소실된 두 번째 미사일은 발사 실패 사례로 보인다. 기종은 KN-23일 가능성이 있다.

열병식에 등장한 북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류성엽 위원은 “과거 북한이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활동 시 통상 2발을 5분여 간격으로 연속 발사한 다수 사례가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늘 발사된 3발의 탄도 미사일 중 발사 과정에서 실패가 확인된 두 번째 탄도 미사일은 세 번째로 발사된 이스칸데르급 미사일과 동형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KN-23 북한판 이스탄데르 미사일. 2022.04.26.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세 번째 미사일은 북한이 개발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 KN-23이나 KN-24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장영근 교수는 “HGV(극초음속 활공체) 또는 KN-24 궤적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신종우 위원은 “탄도 미사일 비행 특성과 변칙 궤도 비행으로 볼 때 화성-8형 극초음속 미사일 또는 글라이더형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류성엽 위원은 “비행거리, 고도, 제원 등을 고려할 때 이스칸데르급 또는 그 개량형 SRBM(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발사 활동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며 “속도 제원 측면에서 과거 시험 발사 대비 다소 간의 제원 변화가 보이는 부분은 있지만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속도 제원 등을 고려하면 현재 확인되고 있는 활동들의 수준은 이스칸데르형 미사일의 성능 범위에서 가능한 활동들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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