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부 알프스 지역에서 3일(현지시간) 열차가 탈선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3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뮌헨으로 향하던 이 열차는 이날 정오 무렵 리조트 도시인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부근에서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2층 짜리 객차 3칸이 부분적으로 전복됐고, 열차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창문을 통해 열차 밖으로 탈출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열차 탈선으로 4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했다며 이중 15명은 중상으로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발표했다.
사고 당시 얼마나 많은 승객들이 열차에 타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열차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오스트리아 국경 부근으로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과 오버라우를 연결하는 노선은 임시로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