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7일 유통 관련주를 중심으로 기업수익 악화를 우려한 매도 선행에 반락 개장했다가 장기금리가 주춤하면서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64.03 포인트, 0.80% 올라간 3만3179.81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보다 39.11 포인트, 0.95% 상승한 4160.54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113.86 포인트, 0.94% 뛰어오른 1만2175.23으로 장을 닫았다.
오전장은 대형 소매주 타깃이 과잉재고 처분으로 이익률이 대폭 저하한다고 발표하면서 기업수익 악화 우려를 자극해 반락세를 나타냈다.
타깃은 2022년 5~7월 분기 매출 영업이익률은 2% 정도로 종전 예상 5.3%에서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장기금리가 한때 3.06%로 5월 중순 이래 높은 수준을 찍고서 하락해 2.9% 중반까지 내려갔다.
이에 금리 상승 때 매도하는 기술주에 환매수세가 들어와 지수를 끌어올렸다.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 포스가 2% 급등했고 스마트폰주 애플과 소프트웨어주 마이크로 소프트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상향한 석유 메이저주 셰브런 역시 강세를 보였다.
중국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감에 중국 매출 비중이 큰 건설기계주 캐터필러와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항공기주 보잉이 상승했다.
SNS주 메타 플랫폼, 동영상 서비스주 넷플릭스, 반도체주 엔비디아가 나란히 올라갔다.
반면 타깃 실적악화 여파로 소매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통주 월마트와 홈센터주 홈 디포, 연예오락주 월트 디즈니,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가 하락했다.
한편 암호화페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시장에서 8일 오전 5시45분(한국 시간) 시점에 전일보다 0.02% 떨어진 3만1363.08 달러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