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한 경기에서 무려 8타점이나 기록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스리런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8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 한 경기에서 8타점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오타나의 눈부신 활약에도, 에인절스는 연장 접전 끝에 11-12로 석패했다.
WATCH IT GO, SHO!!!#GoHalos pic.twitter.com/MofRE4pZ4d
— Los Angeles Angels (@Angels) June 22, 2022
오타니는 1-6으로 끌려가던 6회말 3점포를 터뜨렸다. 에인절스는 6회 4점을 뽑아 5-6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의 진가는 9회말에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오타니는 7-10으로 끌려가던 9회말 극적으로 스리런 홈런(시즌 15호)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갔다.
하지만 승부치기로 이어진 연장 11회초 2점을 내준 에인절스는 11회말 오타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고개를 떨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