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노퍽에서 4일 새벽에 대학생 등이 파티를 하던 중 벌어진 싸움이 총격으로 이어지면서 5명이 다치고 대학생 1명을 포함해 2명이 사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노퍽 올드도미니엄대학교 인근 킬람 애비뉴 5000 블록에서 열린 파티에서 총기 사건으로 남성 3명과 여성 4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25세 남성과 19세 여성이 사망했다.
숨진 여성은 노퍽주립대학교 소속 2학년 예비 간호학과 학생으로, 뉴욕 태생이라고 한다.
마이클 골드스미스 노퍽 임시 경찰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싸움이 발생하자 한 사람이 총을 꺼내 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싸움은 소셜미디어(SNS)에도 중계되었는데, 권총과 장총 등 여러 총이 사건에 동원된 것으로 밝혀졌다.
노퍽 경찰은 수집된 탄알 정보를 전미 경찰과 공유하여 수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본 애덤스-개스턴 노퍽주립대학교 총장은 노퍽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학교는 학생들이 방문 상담을 비롯한 학생 지원 서비스를 꾸렸다.
총격 현장 근처인 올드도미니엄대학교는 소속 학생들이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경찰은 올드도미니엄대학교에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2022년에 현재까지 300건 이상의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