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UFC 데뷔를 앞둔 종합격투기(MMA) 선수 카이 우와 스파링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4일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인스타그램 영상에서 저커버그는 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카이를 상대로 펀치와 발차기를 주고받았다.
두 사람은 바닥에서 뒤엉켜 그라운드 기술도 선보였는데 우는 잇따라 “나이스”를 외쳤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20만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고 MMA 프로선수들도 칭찬 댓글을 달았다.
조 로간은 ‘대단하다’며 ‘연습이 장난이 아니다“고 적었다.
저커버그는 최근 조 로간의 팟캐스트에 등장해 MMA를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UFC를 즐겨 보는데 실제로 경기를 하는 것도 좋아한다‘며 격투기를 통해 에너지와 집중력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 이후 서핑에 빠졌었는데 이젠 MMA에 사로잡혔다‘며 ’1초라도 정신을 팔면 바닥에 쓰러져 끝장이 난다‘고 덧붙였다.
UFC 전 챔피언 코너 맥그레거도 ”쩐다, 마크!’라고 댓글을 달았다.
저커버그는 UFC 회장 다나 화이트와 지난 6월 만찬을 했고, 화이트는 저커버그의 격투기 사랑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이 사업 제휴 등을 위해 만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몇 사람은 프로선수인 우가 저커버그쯤은 쉽게 이길 수 있었을 거라며 공개된 영상에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다른 유저는 ‘우는 자기 계정을 잃을까봐 저커버그를 못 때렸다‘고 농담을 했고 다음엔 아마존 회장 제프 베조스와 겨루라는 사람도 있었다.
저커버그는 최근 메타가 선보인 가상현실 ’메타버스‘의 그래픽 수준이 형편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저커버그는 비판을 일부 인정하면서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