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가 월드투어에서 로스앤젤레스(LA) 스타디움 공연 1회차를 추가했다.
1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월드 투어 ‘본 핑크(BORN PINK)’의 하나로 오는 11월20일 LA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의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 당초 이곳에서는 11월19일 하루 공연만 예정돼있었으나 팬들의 관심에 화답하고자 회차를 늘렸다
로스앤젤레스 FC가 운영하는 이 구장은 2018년 개관했고 2만3000여명이 수용이 가능하다. 블랙핑크는 이틀에 2회에 걸쳐 4만7000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5월 이곳에서 트와이스가 공연했다.
특히 블랙핑크는 LA에 앞서 댈러스, 휴스턴, 애틀랜타에서도 1회차씩 추가 오픈했다. 오직 선예매만으로 4개 도시의 공연을 2회차로 확대한 셈이다.
이에 따라 블랙핑크는 북미에서만 총 7개 도시 14회 공연을 통해 18만5000여 명의 관객들을 만난다. K팝 걸그룹 사상 최다 관객수가 전망된다.
이번 투어의 포문은 오는 10월 15~16일 올림픽공원 서울 케이스포 돔(체조경기장)에서 연다. 이후 곧장 북미로 향한다. 같은 달 25일 댈러스를 시작으로 29일 휴스턴, 11월 2일 애틀랜타, 6~7일 해밀턴, 10~11일 시카고, 14~15일 뉴어크 그리고 대망의 LA에서 공연한다.
이어 블랙핑크는 유럽으로 이동한다. 11월 30일~12월1일 영국 런던,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쾰른, 12월 11~12일 프랑스 파리, 15일 덴마크 코펜하겐, 19일 베를린, 22일 등의 공연을 통해 유럽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이후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으로 향해 총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YG 측은 “오랜만에 만나는 팬 분들께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고자 블랙핑크와 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더욱 풍성해진 세트리스트와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이날 오후 1시 정규 2집 ‘본 핑크’를 발매한다. 타이틀곡으로 ‘셧 다운’을 내세운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 만든 곡이 아니냐는 극찬을 받은 이탈리아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의 역작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를 샘플링한 곡으로 힙합 비트가 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