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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자연재해 현장서 민심 달래기…5일 플로리다 방문

2022년 10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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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 허리케인 피오나 피해 지역인 푸에르토리코 폰세를 찾아 연설하고 있다. 백악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허리케인 피해 지역을 연이어 찾아 민심 달래기에 나선다. 3일 푸에르토리코를 방문한 데 이어 5일에는 플로리다를 찾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배우자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푸에르토리코를 방문했다. 미국 남부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는 지난 9월 중~하순 허리케인 피오나가 덮치며 섬 전체가 정전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를 봤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푸에르토리코 현지 연설에서 “우리는 푸에르토리코 주민을 마음에 담고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라며 “우리가 당신들과 함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이곳에 직접 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푸에르토리코는 5년 전 허리케인 마리아, 2년 전 6.4규모 지진 등 최근 몇 년간 많은 일을 겪었다”라며 “사람들은 자신 집을 걱정하며 밖에서 잠을 자야 했고, (이후) 코로나19, 그리고 피오나(도 겪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물론 푸에르토리코는 여전히 강하다. 푸에르토리코 사람들은 강하다”라면서도 “그렇다고 해도 필요한 수준보다 더 많은 일을 감내해야 했고,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받지 못했다”라고 개탄했다.

이런 취지로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허리케인이 닥쳤을 때 푸에르토리코가 준비돼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라며 “(그래서) 푸에르토리코 해안 지역을 돕기 위한 자금 6000만 달러를 발표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홍수 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열악한 전력 상황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 전에도 자신의 이른바 ‘초당적 인프라법’으로 7억 달러에 가까운 인프라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설명했다.

다가오는 플로리다 방문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에르토리코의 많은 이가 플로리다에 가족과 친구를 두고 있다는 것을 안다”라며 “질과 나는 오는 5일 플로리다를 방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플로리다는 피오나와 별개인 허리케인 이언으로 큰 피해를 입은 곳이다. CNN에 따르면 허리케인 이언 사망자는 현재까지 최소 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리 카운티에서만 최소 5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내가 명확히 말했듯, 우리 국가는 정치적 차이는 제쳐두고 함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플로리다에서는 이른바 ‘리틀 트럼프’로 불리는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주를 지휘하고 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할 때 디샌티스 주지사가 합류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는 수차례 접촉했다”라며 “그들은 이언의 여파에 한 팀으로 대응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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