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드레온 14지구 시의원이 인종차별 논란의 녹취 공개 이후에도 사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드레온 시의원은 음성 녹취 공개 논란으로 시의회가 열리지 못하는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었지만 특별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었다.
특히 미치 오페럴 임시 시의장이 사퇴를 권유하고, 신임 시의장인 폴 크레코리언도 사퇴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드레온은 요지부동이었다.
그러나 결국 침묵을 지켜오던 드레온 시의원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 보닌 시의원과 그의 2살된 입양 흑인 아들, 그리고 모두에게 사죄한다고 밝히고, 커뮤니티에 큰 상처를 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 동안 사과 성명도 시원하지 못했다는 진실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던 가운데 2주가 지나서야 공식적으로 모두가 이해할 만한 사과를 한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은 당시 인종차별 발언을 막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우회적으로 자신은 이번 인종차별 발언과는 관계 없다고 한발 물러서는 발언을 했다. 이는 길 세디요 의원도 같은 입장이다.
그리고 드레온 시의원은 현재 14지구에는 퇴거문제, 노숙자문제 코로나 이후의 문제 등 산적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임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 같이 14지구 시에 시급한 사안이 많기 때문에 사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도 다운타운에서 세디요 의원과 드레온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불 같이 시위를 펼치던 시위대들에게 드레온 시의원의 인터뷰 발언은 기름을 부어버렸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