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지역에서 한 교사가 2020년에 실종됐던 십대 학생을 자택에 2년간 숨겨주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 체포됐다.
2020년 6월 9일, 당시 15세의 마이클 라미레즈의 실종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라미레즈가 5월 18일 랜초 코도바에 위치한 자택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며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하고 수색해왔다.
라미레즈읙 가족들은 라미레즈가 가족들과의 다툼 이후 가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새크라멘토 셰리프국은 올해 3월 11일, 라미레즈가 뚜렷한 이유 없이 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새크라멘토 시 통합교육구 소속 앨리스 버니 월도프-인스파이어드 K-8 학교에서 2학년 교사로 재직 중인 61세의 홀가 카스틸로 올리바레스가 라미레즈를 숨겨주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라미레즈의 친척 캣 스미스에 따르면 라미레즈는 올리바레스의 자택에서 실종 기간 2년 내내 함께 살고 있었다.
올리바레스는 부모로부터 미성년 자녀를 은닉해준 혐의, 미성년자 비행 관련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