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출산율 저하가 분명해지고 있는 캐나다는 1일 이민장관을 통해 “2023년부터 3년 동안 145만 명의 이민을 받아들일 방침”을 밝혔다.
현재 인구 3900만 명의 캐나다는 적절한 사람이 없어 채우지 못하고 있는 일자리 수가 100만 개에 육박한다. 이를 방치하면 노동력 부족 심화에 그치지 않고 국가 존립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숀 프레이저 장관은 강조했다.
장관은 “자, 참 단순한 사실이지만 캐나다는 보다 많은 사람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미 우리 캐나다 사람들은 필요한 노동력을 갖추려면, 걱정스러운 인구 동향을 다시 균형 잡으려면 우리 인구가 계속 늘어나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고령화와 은퇴 인구 급증 등의 인구 동향을 교정하지 않으면 “10년 혹은 15년 후에 우리가 나눌 대화는 지금과 같은 노동력 부족 수준이 아니다”는 것이다.
그때는 “지금까지 우리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겨왔던 학교와 병원과 공공 서비스에 계속 예산을 지출할 수 있는 경제 능력이 문제가 된다”고 장관은 말했다.
그런 상황이 오기 전에 2023년에 46만5000명, 2024년에 48만5000명 그리고 2025년에 50만 명의 이민을 캐나다로 데려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발표된 인구조사국 발표에 따르면 현 캐나다 인구의 23%가 캐나다에서 태어나지 않는 이민 출신이다. 앞으로 20년 동안 적절한 이민 증가 정책을 추진하면 그 비중이 29%~34%로 커진다.
1990년대 이후 매년 캐나다는 23만5000명의 이민을 받아들였다.
G7 일원인 캐나다는 선진국 중에서 이민과 이민자를 가장 좋게 생각하고 대하는 나라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