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주립대학에서 한 남성이 여자 화장실에 잠입해 변기에 앉아있는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이 사진을 공개하고 제보를 당부했다.
새크라멘토 주립대학 측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30분 경, 유니버시티 유니온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한 남성이 전화기를 들고 다가와 변기에 앉아있는 자신을 촬영하려 했다고 신고했다.
이 여성은 용의자에게 다가가 항의했고 용의자는 곧 자리를 떠났다.
용의자는 5피트 10인치에서 6피트 사이의 마른 체격 남성으로, 범행 당시 어두운 색 비니와 검정색 후디, 흰색 글씨가 옆에 적혀있는 검정색 스웻팬츠를 입었고 보라색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크라멘토 주립대학은 이 남성의 사진을 공개하고,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한편 새크라멘토 주립대에서는 최근 캠퍼스 안팎에서 각각 다른 용의자들로 파악되는 성범죄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캠퍼스 안전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