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 엘에이에서 과속으로 인한 뺑소니 교통사고로 인해 한명의 여성과 세명의 어린이들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9일 오전 8시 경, 브로드웨이-맨체스터(Broadway-Manchester)지역 100 E. 111th Place에서 발생했다.
4명의 피해자들이 탑승하고 있던 SUV는 또 다른 차량과 건물을 들이받으며 충돌했다.
피해자 4명 모두 사고 차량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SUV를 운전하던 여성과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던 16세 피해자는 중상을 입었고, 뒷좌석에 있던 13세과 18개월 유아는 심장마비까지 겪으며 중태에 빠진 상태다.
유아가 타고있던 카시트는 사고로 인해 처참히 파손된 차량 밖으로까지 굴러나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다른 사고 차량인 세단 한대는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화염에 휩싸여있었지만 다행히 이 차량에서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LA소방국의 에릭 스캇 캡틴은 오늘처럼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는 특히 도로 상태가 위험하기 때문에 속력을 줄이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 주의를 기울이는 등 안전 운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찰은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이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