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사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부양책, 구제책들이 나오고 있다.
LA 카운티에서 시에서도 지원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시한다며 주민들의 코로나19 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노력에 비해 시스템적인 결함이 따라주지 못해 비난을 받고 있다.
LA 카운티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요식업소들을 대상으로 최대 3만달러씩 지원하겠다는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접수를 시작했다. 하지만 접수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서버가 다운됐다.
카운티는 사과 메세지를 올리고 7일부터 다시 선착순으로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6천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됐다며 친절한 설명도 덧붙였다.
LA 카운티에 등록된 요식업소만 2018년 기준 2만9560개로 집계됐다. 2만 9560개 가운데 절반반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한다고 해도 1만5000개의 1만5천여 요식업주 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6천명이 몰렸다고 서버가 다운되는 정도의 준비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면 ‘준비부족’이라는 질타를 받을 만 하다.
LA 카운티의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 음식 나눠주기 프로그램 등 코로나 19 사태에 복지 프로그램을 쏟아냈지만 그 때마다 ‘서버가 다운돼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함께 했다.
<이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