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와 LA 레이커스가 초대형 계약을 맺어 LA 농구팬들을 설레게한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다. 팬들은 아직도 흥분상태인데 흥분이 가라앉기 전에 이제는 클리퍼스가 불 붙은 팬들의 가슴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
클리퍼스가 10일 폴 조지와 4년 1억 9천만달러에 계약했다.
2020-2021시즌 연봉 3450만 달러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맺은 계약의 연장이고, 이번 계약은 2021-2022시즌부터 시작되는 계약이다. 또 2024-2025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 선수가 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클리퍼스가 평균 4700만달러 연봉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것이다.
그런데 클리퍼스의 목표는 이게 아니다.
카와이 레더드를 토론토로부터 영입할 때 가장 잘 맞을 거 같은 폴 조지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트레이드해 영입했다. 이번에도 같은 맥락이다.
폴 조지를 2025년까지 붙잡아 놓는데 성공한 클리퍼스의 다음 목표. 카와이 레너드다.
레너드는 2020-2021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그리고 10년차로 NBA 샐러리캡 최고액 계약이 가능한 선수로 분류된다.
클리퍼스는 레너드에게 팀 역대 뿐 아니라 NBA 전첵에서 역대 최고 대우 연장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클리퍼스가 쥔 패는 두가지다. 모두 다 내보였다.
첫째 : 역대 최고액을 제시했다.
둘째: 폴 조지를 장기간 잡는데 성공했다.
이제 패를 받은 레너드의 답변만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카와이는 폴과 호흡이 잘 맞고는 있지만 클리퍼스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한 선수 정도의 퍼즐을 더 원하고 있는데 클리퍼스는 이 제안도 수용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클리퍼스가 과연 몇년 동안이나 213 번호를 유지할 수 있을지 농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3번호 (카와이 레너드 등번호 2, 폴 조지 등번호 13)는 LA 지역의 지역 번호인데 공교롭게도 클리퍼스 두선수의 등번호와 같다.
<이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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