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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오래타면 깨진다… “2~3주 이내 적당”

결혼정보업체 가연·듀오, '썸' 관련 설문조사 47.6%, 썸 기간 '2~3주'…남성 '더 짧게' 선호

2023년 0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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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에게 연인으로 발전하기 전 설렘과 불안이 공존하는 단계인 ‘썸’ 관련 고민은 끊임없이 발생한다.

9일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미혼남녀 227명(남 115명·여 112명)을 대상으로 ‘썸을 타는 적절한 기간’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은 본격적으로 썸 타는 기간은 ‘한 달 이내’여야 한다는 생각이 대다수였으며, 기간이 길어질수록 관계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고 여겼다.

특히 ‘2~3주'(47.6%)를 1위로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한 달'(25.6%)이라는 답변이 이어졌고, ‘기간은 큰 의미 없다'(13.2%), ‘두 달 이상'(11%), ‘1주'(2.6%) 순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결혼정보업체인 듀오가 앞서 미혼남녀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썸과 연애’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썸 기간은 “4주 이내가 적절하다”는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다만 남녀 간에는 차이가 있었다. 썸의 적정 기간에 대해 남성은 ‘3주 이상 4주 미만'(28.0%), 여성은 ‘2주 이상 3주 미만'(26.0%)을 가장 많이 택했다.

이어 남성은 ‘2주 이상 3주 미만’(20.7%), ‘1주 이상 2주 미만'(17.3%), ‘4주 5주 미'(9.3%), ‘필요 없음'(8.0%) 순으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여성은 ‘3주 이상 4주 미만'(22.7%), ‘4주 이상 5주 미만'(12.7%), ‘1주 이상 2주 미만'(11.3%), ‘2달 이상 3달 미만'(8.0%) 순으로 택했다. 전반적으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짧은 썸 기간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언스플래시

실제로 썸에서 연애로 잘 이어지지 않았다는 이들(남 9.7%·여 8.1%) 대다수가 ‘길어진 썸으로 관계가 모호해져서'(남 40.0%·여 30.0%)를 이성과의 사이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한 이유로 택했다.

또 썸이 깨질 수 있는 신호로는 ‘연락 간격(텀)’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가연이 미혼남녀 215명(남 104명·여 11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썸이 깨지는 신호’ 설문에서 과반수 이상이 ‘연락이 없어지거나 텀이 길어진다'(51.6%)는 것을 썸이 깨지는 신호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말투가 변한다'(24.7%), ‘약속 잡는 횟수가 줄어든다'(15.8%), ‘그냥 기분상 느낄 수 있다'(6.5%), ‘기타'(1.4%) 등의 신호도 썸이 깨지는 과정으로 받아들였다. 기타 의견으로 ‘이모티콘을 쓰지 않을 때’, ‘나만 질문하고 있을 때’ 등도 관계가 더 발전하지 못할 신호로 여겼다.

가연 부산 지점 박선민 커플매니저는 “서로 어느 정도 호감이 확인됐다면 관계 정립을 확실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썸에서 흐지부지되는 경우는 대개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인데, 둘 중 한 명이라도 솔직한 감정 표현을 하거나 고백을 받고 빠른 결정을 내려야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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