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3개월새 11번째 몰아친 이번 겨울 폭풍으로 캘리포니아가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 폭풍우는 지난 겨울부터 서부 태평양에서 발생한 ‘대기의 강 현상으로 캘리포니아에 닥친 11번째 폭풍우다
지난 주말 10번째 폭풍우로 파자로 강이 범람해 큰 홍수 피해를 겪은 북가주와 중가주 지역은 14일 다시 닥친 11번째 폭풍으로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몬테레이와 샌타크루즈 카운티 일대에서 제방이 무너지면서 강물이 범람해 홍수 피해를 겪었고 일부 마을이 물에 잠기면서 수만명이 집을 버리고 대피했다.
정전 피해도 막대하다.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 30분 현재 29만4천65가구가 정전된 상태.
피해 지역은 대부분 PG&E가 전기를 공급하는 중가주 지역이다.
샌프란시스코와 가까운 산타 클라라 지역은 12만5천516가구 산마테오 5만1천102가구, 콘트라코스타 5만1천266 등이 정전 상태이다.
#kernriver currently at 35,000 cfs and rising. View from backyard on Sirretta. #kern #californiarain #flooding pic.twitter.com/yL2Wv0G8II
— dougbarden (@dougbarden) March 10, 2023
산호세 지역에는 어제 낮 12시 39분께 정전이 시작돼 어제 밤까지 정전이 계속됐다
14일 내린 비로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다.
11차례 연속 폭풍우를 몰고 온 ‘대기의 강’ 현상은 다량의 수증기가 강처럼 좁고 긴 띠 모양으로 움직이며 많은 비를 뿌리는 현상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