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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천 타임스케치] ‘사랑한다’ 아낌 없이 말하는 날

2024년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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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장미는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불리지만 흉한 가시가 달린 흠도 있다. 그럼에도 장미는 고혹적이고 화려한 최고라는 꽃의 여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그 열등함을 극복해 낸 인고의 고통을 안다. 그래서 그런지 장미는 화려함 속에서도 자신의 미(美)를 자랑하지 않는 침묵을 아는 기품과 위엄이 있다.

사랑의 여신 비너스는 미소년 아도니스와의 비련의 결과로 아네모네를 낳았다. 이 비밀을 감추려고 아들 큐피드는 침묵의 신에게 비밀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해 달라고 부탁을 하고 그 감사의 대가로 장미를 선사했다. 그로부터 로마인들에게는 말조심하라는 의미로 연회장 천장에 장미를 조각하는 풍습이 생겨났다고 한다.
더 나아가 장미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마력도 갖고 있다.

중국 한 무제의 총애를 받던 후궁 여연은 절세미인이었다. 그녀가 지나 갈 때면 꽃들마저 감히 대적을 못하고 시들어버릴 정도였다고 하니 그 미모를 가히 짐작 할 수 있겠다. 

어느 날 그녀와 함께 정원을 거닐다가 아름다운 장미를 본 무제가 ‘이 꽃이 너의 웃음보다 더 아름답구나’하자 ‘꽃은 돈을 주고 살수는 있어도 사람의 웃음은 살 수 있는 게 아니지요’라고 했단다. 이로부터 장미를 ‘웃음을 얻는 꽃’이라 부르고 그녀는 그 꽃 속으로 들어가 정(精)이 되어 사람 마음의 아름다움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해서 이런 여러가지 미덕을 두루 갖춘 장미는 마침내 사랑과 온 마음으로 바쳐지는 ‘꽃중의 꽃’으로 군림하게 됐던 거다.

Photo by Nick Fewings on Unsplash

한 신사가 멀리 고향에 사시는 어머니께 꽃을 보내기 위해 꽃집에 들렀다. 차에서 내려 들어가려는 데 꽃가게 앞에 앉아 흐느껴 울고 있는 어린 소녀를 보았다. 그는 소녀에게 다가가 무슨 일로 우느냐고 물었다. ‘엄마에게 드릴 빨간 장미 한 송이를 사고 싶은데 갖고 있는 돈이 모자라서 살 수가 없어요.’

측은한 마음이 든 그는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와 함께 들어가자. 내가 장미를 사주마.’ 소녀를 데리고 꽃집으로 들어가 먼저 장미 한 송이를 사준 뒤 자신의 어머니가 계신 곳으로도 장미 한 다발을 배달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가게를 나오면서 그는 환한 얼굴로 바뀐 소녀에게 집까지 태워 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소녀는 ‘감사’하다고 깍듯이 인사하고는 ‘엄마한테 데려다주세요’라고 부탁했다. 헌데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뜻밖에도 공동묘지였다. 갓 새로 만든 무덤 앞으로 다가간 소녀는 ‘엄마’ 하면서 꽃을 내려놓았다.

이를 본 신사는 무언가 크게 깨달았다. 그래서 아이를 집까지 바래다 준 뒤 곧바로 꽃집으로 되돌아가 배달 주문을 취소했다. 그 대신 장미 꽃 한아름을 사들고는 부리나케 뛰쳐 나와 차에 올라탔다. 그리고는 200 여마일이나 떨어진 어머니 집을 향해 차를 몰기 시작했다.

우리는 삶의 긴 여정에서 늘 무언가에 쫓기며 바쁘게 살아간다. 일에 쫓기고, 시간에 쫓기는 등 그러다보니 정작 소중한 일들은 뒤로 미루어지기 일쑤다. 그러면서 귀하게 맺어진 인연들에게 할애되어야 할 감사와 사랑과 미안한 마음을 잃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
이제 우리의 명절 음력설과 발렌타인 데이 시즌을 맞이하여 가족은 물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훌륭한 선물은 ‘함께하는 시간’일게다. 겉치레가 아닌 온 마음으로 사랑과 진심을 나누는 시간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침묵의 장미를 본받아 남의 말 하지 말고 내 자랑도 하지 말아야겠지만 ‘사랑한다’는 말만은 아낌없이 많이 하라고 기리는 날 일터. ‘해피 설! 해피 발렌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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