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왜 그렇게 많은 농장부지를 사들였는지 그 이유를 밝혔다.
22일 agfunderenws.com에 따르면 게이츠는 자신의 새 저서 ‘How to Avoid a Climate Change’ 발간 기념으로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이 주최한 ‘Ask Me Anything’ (AMA)에서 빌과 멜린다 게이츠 부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장부지를 소유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게이츠는 자신의 투자 그룹이 선택한 일이라며 기후 변화와는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농업은 중요한 섹터이며 농업의 생산성이 발전하면 삼림 벌채를 줄이고 아프리카의 기후 변화 문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오 연료의 가격이 아직 얼마나 될 지 모르지만 바이오 연료가 저렴하게 개발된다면 탄소 배출량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The Land Report 매거진은 빌과 멜린다 게이츠가 전국 24만 2,000여 에이커의 농장부지 소유주로 가장 많은 농장부지를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게이츠 부부는 전국 19개 주에 26만 9,000 에이커의 부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루이지애나, 아칸사스, 애리조나에 가장 넓은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빌 게이츠의 투자 그룹인 Cascade Investment 그룹의 공보관은 이 질문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 파운데이션은 올해 초 새로운 비영리 단체인 Gates Ag One을 설립하고 개발도상국의 작은 농장 소유주들 특히 여성 농부들에게 농업기술과 도구 등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돕고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도 꾀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자원에 대한 또다른 질문에 대해서 빌 게이츠는 농업에 사용되는 물의 가격은 엄두도 못낼 수준이라며 새로운 농업기술과 씨앗이 물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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