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로 끝난 주에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8000건에 달했다고 노동부가 28일 발표했다.
CNBC와 AP통신 등은 노동부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전주 개정치보다 1만2000건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21만5000건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3000건이나 웃돌았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주일 연속 증가하면서 노동시장 감속이 계속되고 있다는 징후를 보였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실업수당 청구 데이터는 연말에 다가섬에 따라 진폭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변동을 경감한 4주간 이동평균은 전주보다 250건 줄어든 21만2000건으로 지난 10월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고 노동부는 전했다.
계속 실업수당 수급자 수는 12월16일로 끝난 주에 전주 대비 1만4000명 늘어난 187만5000명에 이르렀다.
조사 전문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완만히 늘어나는 추세로 이번에 증가는 예상 범위 내”라며 “아직 낮은 수준인 신청 건수가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서부 아이오와주는 계절 조정치 전으로 1304건 늘어났는데 “제조업에서 해고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반면 신청 건수가 1684건 감소한 남부 조지아주는 제조업과 무역업, 음식-숙박 서비스 등에서 해고가 줄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