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16일 지분조정 매도에 반락 개장했다가 경기선행 불안이 후퇴한 것이 계속 투자심리를 유지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6.83 포인트, 0.24% 올라간 4만659.89로 폐장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사흘 동안 1200 포인트 이상 뛰어오른 만큼 주력주 일부에 차익매물이 출회해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1.04 포인트, 0.20% 상승한 5554.26으로 거래를 끝냈다.
15일 심리 경계선인 5500선에 복귀한 지수는 8월 초순 급락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37.22 포인트, 0.21% 오른 1만7631.72로 장을 닫았다. 7거래일째 상승하면서 7월23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8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67.8로 시장 예상을 넘어 크게 상승했다.
앞서 나온 7월 소매매출은 시장 예상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경우 인플레 둔화 조짐을 엿보였다.
최근 연이은 경제지표에 대해선 미국 경제가 감속한다 해도 견조함을 유지하는 내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기침체와 인플레가 공존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다는 기대로 투자 심리가 개선하고 있다.
경기에 민감한 항공기주 보잉이 2.03%, 대형은행주 JP 모건 체이스 1.14%, 골드만삭스 1.05%, 분기 실적이 호재로 작용해 전날 급등한 시스코 시스템도 매수 계속에 1.92%, 통신주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1.42%, 맥도널드 1.32%, 반도체주 엔비디아 1.43%, 알파벳 0.96% 올랐다.
신용카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0.89%,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0.88%, 반도체주 인텔 0.87%, 코카콜라 0.77%, 유통주 월마트 0.65%, 스마트폰주 애플 0.59%, 오락주 월트디즈니 0.57%, 기계주 허니웰 0.57%, 홈디포 0.55%, 석유 메이저주 셰브런 0.32%, 의약품주 머크 0.32% 상승했다.
반면 건설기계주 캐터필러는 0.62%, 마이크로소프트 0.61%, 바이오주 암젠 0.53%, 메타 플랫폼 1.84%, 헬스케어주 유나이티드 헬스 0.33%, 아마존닷컴 0.30%, IBM 0.09% 내렸다.